1. 4·15 총선을 앞두고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여야 간 포퓰리즘 경쟁이 격화되고 있음. '긴급재난지원금은 매표 행위'라던 미래통합당이 전 국민에게 즉시 현금 지급을 주장하고 나선 데 이어, 소득 하위 70% 가구 지급 입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전 국민 지급으로 방향을 전환함. 이에 따라, 나라 곳간에 대한 검토 없이 포퓰리즘 공약만 남발 한다는 지적이 나옴
2. 여야가 제안한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살펴보면 정부안보다 예산이 최소 4조원에서 많게는 17조원이 더 들어감. 정부는 재원조달을 위해 올해 세출예산을 더 감액하거나 일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뒤 내년에 환수하는 방안 외에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임
3.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46일 만에 50명 밑으로 떨어짐. 정부는 수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 50명 이하를 유지하더라도 최소 2주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속할 계획임
4.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앤드컴퍼니가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를 권고함.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항공업 침체로 인수자인 HDC현산까지 동반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임
5.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해외 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동유럽 공장 재가동을 시작으로 진정될 조짐을 보임. 지난주부터 재가동에 들어가는 공장이 생기면서 가동 중단 사례가 줄어들고 있음
6.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기업 지원과 관련해 정부가 조건으로 제시한 '자구노력'을 두고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힘. 정부가 자구노력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기업 지원에 대한 거부감 때문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답변 성격임
7. 정부가 위기에 빠진 정유 업계를 위해 전략비축유용 국유 창고를 민간에 개방하기로 결정함. 넘치는 재고로 "직원들 세숫대야에까지 기름을 담아놔야 할 상황"이라던 정유 업계는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됨
8.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경제 피해 규모가 2001년 9·11테러 당시 3배에 이른다는 분석 결과가 나옴.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도시 중 80%가 봉쇄 상태에 놓이면서 미국 경제의 96%가 충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매일경제#매경요약